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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온보딩 백엔드/TIL(Today I Learned)

[Assignment 1.5] 어쩌다 개발이 재밌어진 건에 대하여

 

 

👨‍🚀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

 

 

때는 대학교 4학년 여름. 대학교 졸업 직전까지 이렇다 할 프로젝트 한 번을 못해보고 개발자가 아니라 다른 길을 찾아야 하나 하면서 방황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대학 진학을 컴퓨터 학부로 오긴 했는데, 프로그래밍의 재미를 못 느껴서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싶다 했거든요. 그러다가 정말 우연히 한국 데이터 산업 진흥원이 주최한 데이터 청년인재 캠퍼스 참여 포스터를 보게 되었는데요. 그 포스터를 보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여기서도 프로그래밍의 재미를 못느끼면 그냥 다른 길을 찾아야겠다"였습니다.

 

 

 

내가 개발에 재미를 붙이게 해준 캠프였습니다~

 

 

그렇게 지원서를 넣었고 합격을 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프로젝트 다운 프로젝트를 하게 됩니다. 이 캠프의 마지막 과제가 팀원 5명이 아이디어를 짜고 AI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었는데, 저희는 여기서 개인 정보 블러링 처리를 하는 과제를 했습니다. 동영상이나 사진에 나온 번호판과 사람 얼굴을 몽땅 모자이크 처리해버리는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여기서 이전에는 느끼지 못한 개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팀원이 모여 하루 종일 아이디어 회의를 하며 다 같이 프로젝트 결과물을 만들고, 그 결과물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서비스할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프로그래밍의 무궁무진함, 프로젝트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일들을 겪으며 처음으로 개발자의 길을 걷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이때 만들어진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저의 본격적인 깃허브 첫번째 프로젝트였답니다. 😎
 

GitHub - WonDongGyun/BigData_Project: Blurring faces and license plates using deep-learning with YOLO-v3

Blurring faces and license plates using deep-learning with YOLO-v3 - GitHub - WonDongGyun/BigData_Project: Blurring faces and license plates using deep-learning with YOLO-v3

github.com

 

 

 

 

📣 위코드 x 원티드 프리온보딩에 참여하게 된 이유

 

 

 

 

2021년 1월 말에 1년간 다니던 SI 회사를 그만두고 백엔드 개발자로서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항해 99 1기를 신청하였습니다. 99일 동안 밤을 지새우며 정말 재밌게 프로젝트를 했고, 이 정도면 꽤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항해 99가 끝나고 이후에 여러 면접을 보고 탈락을 해보면서 사실 내가 아는 게 별로 없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밤새면서 프로젝트 한 건 좋은데 그냥 완성하는데 급급해서 정말 중요한 것들을 놓치면서 프로젝트를 한 것이 그 화근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프로젝트를 경험해보며 부족한 지식도 메우고, 좀 더 협업 경험을 쌓을 겸 프리온보딩 코스에 지원하였습니다. 

 

 

 

 

 

조금 빡세긴 한대 재밌어요 ㅎㅎ;;

 

 

 

📣 앞으로 이런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저의 개발자로서의 꿈은 잘 알려주는 개발자가 되는 것입니다. 회사도 다녀보고 항해 99도 하면서 느꼈던 것은 혼자 공부하기가 꽤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구글이나 StackOverflow 찾으면 원하는 지식을 얼마든지 얻을 수 있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찾는다는 점입니다. 뭘 알아야 찾지 ㅆ...   그리고 힘들게 찾았더니 이해가 안 가는 말로만 써져있던 적도 많았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겪으며 개발 공부를 해나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누군가에게 잘 알려주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꿈이 되었습니다. 알면 쉬운데 모르면 당하는 게 프로그래밍 이거든요. 이러한 점 때문에 대학생 때의 저처럼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잃는 사람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